CJ프레시웨이, 행담도휴게소 하행선 전문식당가 리뉴얼 오픈
뉴트로 콘셉트 복합문화공간 재탄생…서해바다 대표 명소 기대
2020-04-09 김아라 기자
[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CJ프레시웨이가 운영하는 행담도휴게소의 하행선 식당가가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CJ프레시웨이는 최근 행담도휴게소의 하행선 식당가 리뉴얼 공사를 마치고 재오픈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새 단장을 마치고 오픈한 행담도휴게소 하행선 식당가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키워드인 ‘뉴트로’를 디자인 콘셉트로 가족 단위의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은 한식·중식 등의 레스토랑을 조성한 점이 특징이다.
1430㎡(431평)의 면적에 조성된 이 시설에 들어서게 되면 복고적인 색채의 벽면 인테리어와 천정에 구현된 다리 모양의 구조물, 곳곳에 설치된 조명 오브제가 제일 먼저 눈에 띈다.
서해 바다의 풍경을 끼고 있는 행담도휴게소의 지리적 특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감성을 중시하는 밀레니얼 세대를 비롯한 모든 연령층의 방문객이 CJ프레시웨이의 차별화된 미식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총 350석에 이르는 홀 공간에는 혼밥족을 위한 1인석(30석)부터 4인 이상의 가족 단위 고객이 이용할 수 있는 4인석(216석)과 6인석(72석)이 마련돼 인원 구성에 맞춘 좌석에서 여유있는 식사가 가능하다.
식당가에서는 자율배식형 카페테리아 ‘프레시화인’, 다양한 반상 메뉴가 일품인 한식 전문점 ‘삼청동 소반’, 50년 전통의 짬뽕 전문점 ‘교동짬뽕’ 등을 포함해 총 7개의 외식 브랜드가 입점해 폭넓은 메뉴 선택권을 제공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디자인적 요소에도 힘을 줬다. 천정형 공기 청정기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공기질을 관리하는 것은 물론, 친환경 자재를 사용해 VOC(휘발성 유기화합물질)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소화했다.
또한, 일체형 시스템 정수기와 컵 자동소독장치를 설치해 안전한 식수가 고객들에게 제공된다. 계산대 옆에는 성인용과 유아용 손 세정대를 별도로 설치해 식사 전후 필수적인 위생 관리에도 만전을 기했다.
이외에도 키오스크형 자동 주문 시스템 4대를 점포 내부에 구축해 비대면 주문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공간 곳곳마다 유무선 휴대폰 충전 기기를 설치해 고객의 편의성을 높였다.
CJ프레시웨이 레저컨세션사업부 관계자는 “이번 리뉴얼을 계기로 평택과 당진, 지역과 지역을 이어주는 서해대교 위 행담도휴게소가 더욱 많은 방문객들이 찾는 지역 명소로 자리매김 하길 기대한다”며 “향후, 공연, 전시 등의 다양한 문화 체험 요소를 채워나가 단순 ‘휴식’을 위한 휴게소가 아닌 ‘복합문화공간’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