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 전영기 신임회장 취임식 개최
2013-04-03 김효인 기자
[매일일보 김효인 기자] 한국선급(KR)은 3일 부산 본사에서 임직원과 내외빈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장 이·취임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영기 신임 회장이 취임하고 19·20대 회장을 지낸 오공균 전 회장이 이임했다.전 신임 회장은 "해사업계의 불황이 계속되고 있고 선급 간 경쟁도 과열돼 한국선급 앞에 많은 어려움과 쉽지 않은 도전이 기다리고 있다"며 "사업다각화로 한국선급의 내실을 강화하고 위기에 강한 체질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어 "투명경영체제를 강화해 제3자 검증기관으로서의 신뢰와 가치를 높여나가겠다"며 "업계의 상생을 위한 네트워크의 구심점 역할을 해 유관기관과 해사업계와의 긴밀한 협조와 유대 관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전 신임 회장은 서울대 조선공학과 출신으로 미국 스티븐스 대학 조선공학 석·박사를 학위를 받았다.1981년에 KR에 입사, 런던지부장, 국제협력부장, 기술연구소장, 기술지원본부장 등을 지냈고 지난달 한국선급 역사상 최초로 내부직원 출신 회장에 선출됐다.오 전 회장은 "한국선급의 발전만을 생각하며 열심히 달려왔다"며 "저를 믿고 묵묵히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해준 임직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오 전 회장은 취임 후 6년 임기에 수입과 등록선대를 배 이상 확대시켰고 세계 13대 선급 중 최고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한국선급 역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