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기업, 코로나19 위기에도 공채 재개 나서

삼성, 이달 6일부터 상반기 공채 시작 상반기 공채, 롯데 시작으로 현대차-SK 등 주요 그룹사 줄줄이 진행 중 채용 과정에 언택트 방식 적극 활용

2021-04-12     조성준 기자
삼성,
[매일일보 조성준 기자]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얼어붙었던 올해 주요기업 상반기 공개채용이 재개됐다. 삼성그룹은 지난 6일부터 상반기 공채를 시작했다.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삼성SDI·삼성SDS·삼성전기·삼성생명·삼성증권·삼성중공업·삼성엔지니어링·삼성물산(상사)·호텔신라·제일기획·에스원·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에피스·삼성웰스토리·삼성전자판매 총 17개사에서 21개 부문에 걸쳐 3급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지원자격은 올해 8월 이전 졸업 또는 졸업 예정자, 공인영어회화성적 보유자다. 2020 상반기 삼성그룹 공채 서류접수는 다가오는 13일(월)에 일괄 마감된다. 삼성은 대졸 신입사원(3급) 채용과 동시에 SW Academy와 인턴 모집도 시작한다. 삼성전자와 삼성SDS가 Samsung Convergence SW Academy(SCSA)를, 그리고 삼성전자·삼성전기·삼성SDI는 오는 7~8월 인턴 실습이 가능한 하계인턴 모집도 시작했다. 현대자동차는 오는 12일까지 R&D(연구개발), 전략지원 부문에서 신입사원을 수시 채용한다. 지원자격 공통으로는 학사 또는 석사 학위 취득자, 업무 관련 전공자, 공인영어 회화 성적 보유자다. 세부 지원자격 및 우대사항은 분야별로 차이가 있어 꼼꼼한 채용공고 확인이 필요하다. 지원시 참고사항으로는 동일기간 진행 중인 채용에 중복지원이 불가능하다. ‘서류전형, 면접전형, 신체검사’ 순으로 진행되며, 최종합격발표는 오는 7월에 나올 예정이다. 여기에 지난달 25일부터 진행 중인 SK그룹 상반기 공채는 이날 24시까지 입사지원서를 받는다.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등 총 6개사에서 신입사원과 인턴사원을 채용 중이다. 롯데그룹은 지난달 6일 10대 그룹 중 가장 먼저 상반기 공채에 나섰으며, 포스코도 지난달 11일부터 서류접수를 받았다. 이밖에 두산그룹, BGF리테일, 현대오일뱅크 등 주요 기업들도 현재 신입사원을 모집 중이다. 특히 올해는 ‘언택트(비대면) 채용’이 전형 곳곳에 도입되는 추세다. 공채접수 기간 중 각 대학가에서 열리는 캠퍼스 리크루팅, 즉 채용설명회가 코로나 여파로 전면 중단되면서 기업들은 온라인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SK그룹은 주요 대기업 중 언택트 방식을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채용 설명회를 온라인으로 대체했으며, SK이노베이션 등도 화상면접을 전면 도입해 진행했다.· 삼성도 마찬가지로, 삼성전자는 현재 유튜브 Let’s DS 온라인 채용설명회를 통해 직무·사업부·복리후생·복지제도 등을 소개하고 있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1일 개최될 온라인 채용설명회 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해 사전참가 신청을 받는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예년 기준 접수 시작은 한 달 가량 늦춰지고 있지만 언택트 채용방식을 최대한 활용해 전형기간은 줄이고 안전은 고려하려는 모습”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