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지난해 공적개발원조 15억달러

전년대비 2억3000만달러 증가…2006년부터 7년 연속 늘어

2013-04-04     강준호 기자
[매일일보]한국의 공적개발원조 규모가 7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4일 한국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지난해 공적개발원조(ODA)규모가 15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이는 전년대비 약 2억3000만달러가 늘어난 규모로, 지난 2006년부터 7년 연속 증가한 것이다.특히 OECD 개발원조위원회(DAC) 24개 회원국 중 15개국의 공적개발원조 규모가 감소한 가운데, 한국이 가장 높은 증가율(17.1%)을 기록했다.우리나라의 ODA 규모는 24개 회원국 중 지난해 17위에서 16위에 한 계단 올랐다.경제규모 대비 ODA 수준을 나타내는 ODA/GNI 비율은 전년 대비 0.02%p 상승한 0.14%로, 전년대비 한 계단 상승한 22위를 기록했다.또 지난해 총 원조규모를 우리 국민 1인당으로 환산하면 3만 4924원으로, 전년도보다 5460원 증가했다.한편, ODA 지원규모 상위 5개국은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이며, UN이 제시한 ODA/GNI 비율 목표치인 0.7%를 넘어선 국가는 덴마크,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노르웨이, 스웨덴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