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치매로부터 자유로운 ‘치매 안심 도시’ 구현 박차
치매안심센터 신축 이전, 지역 밀착형 치매 통합지원 서비스 지원
2021-04-14 전승완 기자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정읍시가 치매로부터 자유로운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정읍시에 따르면 현재 정읍시 60세 이상 치매 추정 환자 수는 3654명으로, 60세 이상 인구의(2019년 12월 말 38621명) 9.46%를 차지하고 있으며, 노인 인구 증가에 따라 치매 환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처럼 대표적 노인성 질환으로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치매 문제는 더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이슈이자, 국가적·세계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정읍시는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민선 7기의 대표 공약사업이자 국정과제인 치매 국가책임제를 이행하기 위해 약 2년여의 기간을 걸쳐 금붕동에 치매안심센터 신축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치매안심센터는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지난 3월부터 치매 환자와 가족을 위한 통합서비스를 시작하며 환자와 가족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정읍시민의 치매 예방과 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치매안심센터는 정신적, 신체적 건강 유지와 회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한다.
또한 치매에 대한 경각심 고취와 인식개선을 통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치매 친화적인 환경조성을 위해 치매 예방·관리와 인식개선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번에 이전한 치매안심센터는 부지 4822㎡에 지상 2층의 연면적 975.2㎡ 규모로 가족 카페와 쉼터, 프로그램실, 검사실, 교육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치매 환자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환자 가족의 심리적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한 가족 간 정보교류의 장소로써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치매안심센터는 시민들의 치매 예방과 인식개선을 위한 교육과 60세 이상 시민들을 위한 치매 검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경증치매와 인지장애 환자를 위한 인지 강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치매 환자를 위한 조호 물품 제공과 치료비도 지원하게 된다.
한편 유진섭 정읍시장은 지난 3월 25일부터 4월 9일까지 실시한 주요 사업 현장 방문에서 치매안심센터를 점검차 방문했다.
유진섭 정읍시장은 센터 관계자들에게 치매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와 가족이 불편함 없도록 시설관리와 프로그램 운영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명상과 원예치료, 미술치료 등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직원들의 역량을 강화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줄 것도 요청했다.
정읍시는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치매 환자 발굴과 예방·회복 관리는 물론, 치매 인식개선과 의료비 부담 경감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진섭 정읍시장은 “치매 문제는 개인이나 가족의 노력만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만큼 치매 환자를 위한 최상의 서비스 제공으로 치매 걱정 없는 건강한 정읍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