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도유림 임도 시설사업’ 본격 추진

산림 기반시설인 임도 조성으로 효율적인 산림경영·관리 기대

2021-04-14     전승완 기자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라북도 산림환경연구소는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의 기반인 임도 조성·관리를 위해 ‘2020년도 도유림 임도시설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는 제4차 임도설치계획(2016년~2020년)에 따라 5개 시·군 9개소에 37만2800만 원을 투입해, 도유림 내 순환임도망 조성을 위해 16km의 신규노선을 설치하며, 해빙기 피해 우려지역(절·성토사면, 침하, 붕괴지 등)에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보수 및 구조개량 15km를 시행할 예정이다. 임도는 산림의 경영과 관리를 위한 산림기반시설로써 조림, 벌채 등 산림 작업의 기자재와 인력을 수송하고, 산불진화·병해충방제 등 산림재해에 신속한 대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시설일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탐방로, 산책로 등 국민의 산림휴양 수요 충족을 위한 기능도 하고 있다. 전라북도 산림환경연구소는 도유림 내 임도망의 다목적 활용을 위해 1988년부터 현재까지 총 53km의 임도를 개설했고 매년 임도시설물, 절·성토사면 침하, 붕괴지 등을 점검해 보수·구조개량을 통해 고품질의 임도 시설 구축에 힘쓰고 있다. 황인옥 전라북도 산림환경연구소장은 “임도는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산림경영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기반시설로써, 친환경적인 임도망 구축과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전라북도 도유림 경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