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봄을 맞아 날씨도 따듯해지고, 사회적 거리 두기가 연장됨에 따라 오히려 개방된 공간인 산을 찾아 등산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봄철 산행은 어느 때보다도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다.
겨울동안 움츠리고 코로나19로 활동을 자제하고 있는 요즘 몸이 갑자기 움직이게 되면서 부상이 발생 할 수 있으니 사전운동으로 체온을 충분히 높여 근육과 관절을 부드럽게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봄철, 등산을 더욱 안전하게 하기 위해 우리가 꼭 지켜야 할 사항을 살펴보자.
1. 안전한 산행을 위한 첫번째 준비물은 ‘등산화’다. 산행 시 일반 운동화를 신고 등산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조금 더 안전에 주의를 요구하는 계절인만큼 일반운동화보다는 접지력이 좋은 등산화를 권장하고 싶다. 또한 바위가 많은 산을 오를경우 경등산화보다는 발목까지 잡아주는 등산화를 신는 것이 안전하다.
2. 안전한 산행을 위해 2인 이상 등산을 하고 일행 중 가장 약한 사람을 기준으로 산행을 하고, 또 하산 시 사용할 체력을 생각하여 체력을 적절히 분배 비축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3. 산행 시에는 수시로 지형과 지도를 대조하며 현재 위치를 위치판 고유번호와 함께 확인한다.
4. 내려갈때는 자세를 낮추고 발아래를 잘 살펴 디디고 썩은 나뭇가지나 풀, 불안정한 바위를 손잡이로 사용하지 않는다.
5. 땅을 밟을 때는 발바닥 전체로 밟아야 발의 피로를 줄일 수 있고, 또 등산 스틱을 사용하면 하산 시 체중의 30%를 팔이 분담하여 무릎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이상 안전한 봄철 등산을 위한 안전수칙을 알아보았다. 등산에 앞서 한번 관심을 갖고 살펴보고 철저한 준비로 안전한 봄철 산행을 하도록 하자.
보성소방서 홍교119안전센터 소방사 이승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