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뉴트로 기획전 진행...‘냉삼’·‘달고나세트’ 등 판매

16일부터 2주간 복고풍으로 재해석한 기획상품 최대 40% 할인 중장년층부터 MZ 세대까지 색다른 재미 제공, 오프라인 쇼핑 즐거움 강조

2021-04-15     전지현 기자
이마트는
[매일일보 전지현 기자] 길어진 집콕 생활에 재미를 더할 추억의 상품들이 한데 모인다. 이마트는 16일부터 29일까지 추억의 먹거리와 장수 브랜드의 한정판 레트로 기획상품, 추억의 문구용품 등을 한데 모아 최대 40% 할인하는 ‘뉴트로(Newtro)’ 기획전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뉴트로(newtro)’란 ‘복고(Retro)’를 ‘새롭게(new)’ 재해석해 즐기는 트렌드를 뜻하는 신조어로, 이마트는 장기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가운데 세대간 구분 없이 오프라인 쇼핑을 통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뉴트로’를 주제로 한 기획전을 마련했다. 과거를 경험한 ‘중∙장년층에게는 그 시절에 대한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동시에 그 시기를 경험하지 못한 밀레니얼 세대나 Z 세대 등 젊은 층에게는 ‘색다른 재미’와 ‘호기심’을 자극하는 소재로 ‘뉴트로(newtro)’ 상품이 SNS 등에서 유행하기 때문이다.  이에 이마트는 이번 행사에서 은박지를 깐 불판에 구워먹던 ‘냉동 삼겹살’과 노란 종이 봉투에 담긴 ‘옛날 통닭’ 등 7080년대를 떠올리는 추억의 먹거리와 SNS상에서 화제인 각종 추억의 놀이들을 재현한 상품 등을 엄선했다. 우선, 16일부터 22일까지 뉴트로 열풍을 타고 다시 유행하는 ‘추억의 냉동 삽겹살(국내산)’ 60톤을 공수해 신세계포인트카드 적립 고객에게 20% 할인 판매한다. 국내산 냉장 삼겹살보다 약 40%가량 저렴한 가격으로, 국내산 삼겹살을 영하 30도이하에서 급랭하고, 5mm내외의 두께로 도톰하게 썰어 식감을 강조하는 등 신선도와 품질 측면에서 차별화를 꾀했다. 옛날 방식 그대로 매장에서 바로 튀겨낸 ‘옛날 통닭’도 추억의 모습 그대로 별도 제작한 노란 종이봉투에 담아 6000원(국내산/마리)에 선보인다. 국내산 냉장 계육을 얇은 가루 파우더만 입혀 튀겨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을 재현했다. ‘맥심’, ‘델몬트’, ‘칠성사이다’ 등 한정판으로 재출시한 후 SNS상에서 인증샷 열풍에 품절대란까지 이어지는 ‘레트로 기획상품’들도 행사상품으로 총출동한다. 과거에 사용하던 브랜드 로고와 패키지 디자인을 재현하거나 과거 맞춤법과 예스러운 느낌 디자인을 적용해 복고풍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새롭게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7080년대 ‘보리차병’으로 사랑받던 ‘델몬트 유리병’을 증정하는 ‘델몬트 레트로 기획 오렌지(1.5L*2)’세트와 90년대 맥심커피 판촉물로 쓰던 ‘빨간색 보온병’을 증정하는 ‘맥심 레트로 에디션 2종(150입+보온병or 머그컵)을 비롯, 70년/80년/90년대에 사용하던 패키지 디자인 3종을 재현해 한정판으로 재출시한 ‘칠성사이다 레트로 병 기획(150ml*12)’도 만날 수 있다. 이밖에도 국내 최초 기계식 만두 브랜드인 ‘삼포 만두’ 옛날식 고기만두(540g*2)도 레트로 패키지로 기획했고, ‘곰표 밀가루(1kg)’와 ‘해표 대두유(1.8L)’레트로 패키지는 기존 대비 23%, 40% 할인한다. 최근 사회적 거리 두기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SNS상에서 MZ세대(밀레니얼 세대+Z세대) 등 젊은 층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추억의 문구용품과 레트로풍 식기도 사전 기획을 통해 행사상품으로 대거 준비했다. 7080년대 문구점에서 흔히 볼 수 있던 펌프 경주마, 아이스콘펀치, 공기놀이, 무지개스프링, 탱탱볼 등 장난감 8종으로 구성된 ‘추억의 문방구 놀이세트’와 ‘추억의 종이인형 세트’, 국자, 누름판, 모양틀 등 달고나용 조리도구 5종으로 구성한 ‘달고나 세트’ 등이 대표 상품이다. 아울러 ‘떡볶이 접시’로 유명한 추억의 초록색 분식 그릇과 시골 할머니 댁이나 허름한 식당에서 볼 수 있던 꽃무늬 양은 쟁반과 양은 밥상은 세트상품으로 구성해 4월 한달간 한정수량 판매할 예정이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상무는 “장기간 이어지는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일상 생활 속 소소한 즐거움과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다양한 연령층에게 흥미를 유발 할 수 있는 ‘뉴트로’ 관련 상품으로 기획전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관점에서 오프라인 쇼핑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마케팅 실험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