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20전비, KF-16 항공기 주기검사 2000대 출고 ‘금자탑’
1997년 첫 출고 이후 23년에 걸쳐 완성한 대기록
2021-04-16 오범택 기자
[매일일보 오범택 기자] 공군 제20전투비행단(이하 20전비)은 16일 부대 내 항공정비전대 정비격납고에서 KF-16 항공기 주기검사 2,000대 출고 기록을 달성했다.
항공기 주기검사는 일정 비행시간에 도달한 항공기를 주기적으로 분해해 정비·수리하는 종합 예방 계획정비로서 비행 안전을 최대한 보장하는 매우 중요한 임무이다.
검사주기는 비행시간 200시간으로 항공기당 50여 명의 정비요원들이 투입되어 약 7일간 주요부위 작동점검, 기골 손상점검, 비파괴 검사 등 전체 16개 계통, 367항목을 점검하며 연평균 100여 대의 항공기를 출고한다.
이번 기록은 지난 1997년 1월 KF-16 항공기를 처음 출고한 이래 2011년 1월 1,000대 출고, 2015년 4월 1,500대 출고를 거쳐 23년 만에 이룬 대기록이다.
항공기 주기검사 작업을 총괄 지휘·감독하고 있는 김유성 부품정비대대장은 “이번 쾌거는 불철주야 노력과 헌신을 쏟아 온 20전비 정예 정비요원들 덕분”이라며 “영광스러운 비행단 역사에 동참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고 앞으로도 국민을 지켜드리기 위해 최상의 항공정비를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20전비는 대한민국 수도권과 서북지역의 영공방위를 책임지는 공군의 핵심 전투비행단으로서 완벽한 대비태세 확립을 위해 앞으로도 전 장병이 맡은 바 임무 완수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