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강화 문화재 야행’ 한국 야간관광 100선 선정
“코로나19 이후 더 풍성한 볼거리와 즐거움 드릴 것” 9월 개최예정
2021-04-16 이종윤 기자
[매일일보 이종윤 기자] 강화군이 매년 가을의 길목에서 개최해 온 ‘강화문화재야행’이 ‘한국 야간관광 100선’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야간관광 100선’은 침체된 관광사업 회복과 체류형 관광 확대를 위해 한국관광공사가 올해 추진 중인 신규 핵심 사업이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및 전문가 추천, SK텔레콤 T맵의 야간시간대 목적지 빅데이터 등 자료수집과 매력도, 접근성, 치안·안전, 지역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선정한다.
2020년까지 3년 연속 문화재청 공모사업에 선정된 ‘강화 문화재 야행’은 강화읍 원도심에 위치한 고려궁지, 성공회 강화성당, 용흥궁, 소창체험관 등을 활용한 야간문화 향휴 축제다.
문화재 야간개방, 문화체험, 공연, 전시, 미디어파사드, 플리마켓, 숙박 등을 연계해 개최되며, 지난해에는 2만여 명이 참여하면서 수도권 대표 야간관광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개최되는 ‘제3회 강화문화재야행’은 9월 11일~12일 이틀간 용흥궁공원 일대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현재 진행중인 ‘용흥궁공원 제모습찾기 사업’으로 휴식공간과 야간 경관조명 시설이 정비되어 야간문화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현재 강화군의 행사, 축제가 모두 취소돼 주민과 방문객에게 즐거움을 드릴 수 없는 안타까운 상황이다”며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된 후 원도심에 더 많은 관광객이 방문해 지역경제가 다시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