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보험민원 감축 검사역량 집중

"CEO 보험민원 감축 직접 챙겨라"

2014-04-05     강준호 기자
[매일일보]금융감독원은 5일 보험 산업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보험민원 감축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고 검사역량을 집중해 나가기로 했다.보험민원은 지난해 접수된 전체 민원의 51.1%(4만8471건)에 달했을 뿐만 아니라 전년대비 증가율이 18.8%로 다른 금융민원(은행 7.0% 증가, 금융투자 10.2% 감소)의 증가율보다 크게 높았다.또 실손의료보험 보험료 인상과 변액보험 수익률 논란 등으로 보험 이미지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켜지고 있어 이번 조치가 이뤄지게 됐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금감원은 보험민원 감축을 위해 이날 최고경영자(CEO) 회의를 열고 금감원의 강력한 민원감축 의지와 CEO 역할을 강조할 계획이다.과거 민원발생 원인 분석을 토대로 향후 2년간 분기별 민원감축 계획과 구체적 이행방안을 수립해 시행하고 그 이행실적을 분기별로 금감원에 보고하도록 했다.아울러 일본 금융청의 보험금 미지급 점검사례를 벤치마킹해 점검항목을 분기별로 선정하고 이를 보험회사 감사조직이 전수 조사케 한 후 그 결과를 역시 보고하도록 조치했다.금감원은 민원이 급증하거나 많이 발생하는 분야와 회사에 대해 신속하게 검사를 실시하고 같은 유형의 부당한 민원이 계속 발생하는 보험회사에 대해 엄정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