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공무원, 코로나19 극복 성금 4,343만원 기탁
자율적 모금운동에 공무원 및 민간인 근로자 906명 참여 맹정호 서산시장도 4개월 간 급여의 30% 모아 1,000만원 기탁
2021-04-19 오범택 기자
[매일일보 오범택 기자] 서산시 공무원들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모금운동을 통해 고통분담에 동참했다.
서산시공무원노동조합은 지난 17일 시장실에서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시민들을 돕기 위해 4343만원을 지정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탁된 성금은 서산시공무원노동조합이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공무원들과 민간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자율적으로 모금운동을 전개해 모았으며,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기탁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서산지역 소상공인을 비롯한 취약계층과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맹정호 서산시장도 4개월 간 급여의 30%를 모아 1000만원을 기탁했다.
기탁금은 맹 시장의 뜻에 따라 서산시자원봉사센터를 통해 독거노인들의 식자재 지원에 사용할 예정이다.
김선복 위원장은 “적극적으로 성금 모금에 참여해 준 직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코로나19 위기에서 벗어나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조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맹정호 시장은 “이번 성금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서산시 공무원들의 동참으로 서산시 전역에 상생백신이 더욱 빠르게 확산돼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