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형 펀드 수익률 하락 반전

연초 이후 수익률도 마이너스 전환

2014-04-07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 박동준 기자] 국내주식형 펀드 수익률이 일주일만에 하락 반전했다.

7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국내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은 일주일동안 1.0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 이후 수익률(-0.85%) 역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코스피200인덱스 추종 펀드수익률이 1.91% 떨어지면서 가장 큰 낙폭을 나타냈으며, 이어 일반주식혼합형 펀드 수익률이 0.8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번주 대다수 펀드 수익률이 하락한 가운데 중소형주식형(1.15%) 펀드와 MMF(머니마켓펀드,0.05%)만이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는 3.87% 하락했다.선진국 경기회복 및 북한의 도발 위협, 일본의 양적완화 확대 조치 등으로 외국인 투자자가 한국 시장을 떠났기 때문이다. 대외 불확실성 변수에다 STX조선해양의 자율협약 체결 및 현대‧기아차의 리콜 등 내부 악재가 결합되면서 시장이 급락했다.해외주식형 펀드 수익률도 대체적으로 약세를 나타냈다.글로벌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일주일간 0.18% 하락했다. 남미신흥국 시장에 투자하는 펀드 수익률(-1.07%)이 가장 크게 떨어졌다. 이어 중국주식형 펀드(-0.82%), 아시아신흥국주식형(-0.43%), 글로벌신흥국주식형(-0.30%) 등의 순으로 낙폭이 컸다.반면 인도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1.22% 올라 해외주식형 펀드 중 가장 좋은 성과를 보였다.특히 키프로스 재정위기가 봉합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유럽 시장이 선전해 관련 펀드의 수익률도 강세를 기록했다.유럽주식형 펀드 및 유럽신흥국주식형 펀드 수익률이 각각 1.07%, 0.23%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