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4차 산업혁명·5G 선도도시 도약’ 위한 관광 개발 박차

정읍시-(재)전라북도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 ‘VR·AR 기반 지역 발전’ 맞손

2021-04-22     전승완 기자
‘2020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4차 산업혁명과 5G 시대에 맞춰 VR(가상현실)과 AR(증강현실)이 저변 확대의 급물살을 타며 이에 대한 관심 또한 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VR은 컴퓨터가 만든 가상환경 내에서 사람이 실제와 같은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최첨단 기술을 뜻하며, AR은 현실의 이미지나 배경에 3차원 가상 이미지를 겹쳐서 하나의 영상으로 보여주는 기술을 말한다. VR과 AR은 게임과 영상 등 엔터테인먼트 산업 중심이었으나 최근에는 관련 기술의 성장 및 각종 산업 간의 융합으로 의료, 교육,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되고 있다. 정읍시는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VR·AR을 기반으로 한 지역관광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정읍시는 내장산 문화광장 일원에 총 40억 원을 투입해, VR·AR 체험장을 비롯한 15종 28개 놀이 시설과 복합 스포츠 시설을 조성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또한 지난해 ‘정읍 대한민국 VR·AR 체험박람회’를 개최한 데 이어, 금일 (재)전라북도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과 ‘2020 정읍 대한민국 VR·AR 체험박람회 및 전북 게임문화 콘텐츠 페스티벌 행사’ 공동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정읍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와 5G 시대에 부합하는 스마트 관광명소로 떠오르게 될 전망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유진섭 정읍시장을 비롯해 최용석 전라북도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이번 협약은 진흥원의 지역 기반 게임산업 육성사업 운영으로, 전북 지역의 게임·문화·축제 융합시장 개척을 위한 사업 수요조사를 통해 진행하게 됐다. 협약 이후 양 기관은 대행사 선정과 사업 구체화를 위한 긴밀한 협의를 거쳐 오는 10월 중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정읍시와 진흥원은 VR·AR 콘텐츠 전시와 함께 미래산업을 이끌어갈 미래산업 콘텐츠 체험, 5G 실감 콘텐츠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구성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이를 통해 환경변화에 선제 대응하고 젊은 층의 관심도를 높여 정읍으로 유입함으로써 지역 관광과 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방침이며, 특히 공동운영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전북도민과 정읍시민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지역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진섭 정읍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정읍뿐만 아니라, 전북의 관광 활성화 및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정읍시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도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읍시는 지난해 ‘2019 정읍 대한민국 VR·AR 체험박람회’ 개최를 통해 VR, AR, MR 등 17개의 첨단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체험의 장을 마련했으며, 이밖에도 레곤즈컵 철권 토너먼트와 배틀그라운드 대회 등 e-스포츠 전국대회를 유치하며 주목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