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중화산2동, 옥상에 텃밭에 ‘하늘농장’ 조성

마을공동체 ‘꽃두렁 마을’ 주민센터 옥상에 각종 채소 심어

2021-04-23     전승완 기자
꽃두렁마을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2동 공동체인 ‘꽃두렁마을’에서 중화산2동 주민센터 옥상에 330㎡ 규모의 텃밭을 조성했다고 23일 밝혔다. 텃밭에는 고추, 상추, 쑥갓, 부추, 방울토마토 등 다양한 채소를 심었다. 화학비료나 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재배를 해, 텃밭에서 수확한 농작물을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나눌 예정이다. 또한 여기에서 수확한 채소로 김치를 담아 관내 독거노인 등에게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옥상텃밭은 안전한 먹거리를 직접 생산해 소비하기 때문에 경제적인 효과와 배출되는 음식물찌꺼기 등의 퇴비화로 친환경적인 효과도 있다. 또한 각종 지역문제로 공동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요즘, 마을공동체에서 텃밭을 조성해 주민들 간의 생산·소통·나눔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기에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꽃두렁 마을’은 26명으로 구성된 마을공동체로, 우리 마을을 우리손으로 가꾸고자 지난 2018년 1월 결성됐다. 전주시에서 추진하는 온두레 공동체 디딤단계, 이음단계를 거쳐 올해 또다시 온두레 공동체의 세 번째 단계인 희망단계로 선정돼 이번에 주민센터 옥상에 텃밭만들기 사업을 추진한 것이다. 마을공동체 ‘꽃두렁 마을’ 전덕일 대표는 “공동체 회원들과 함께 유휴공간인 주민센터 옥상에 텃밭을 만들어 각종 채소를 기르면서 회원들간의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되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마을공동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