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3차 ‘드라이브 스루 전통식품‧농산물 특판행사’ 개최

장류‧홍삼 등 면역력 강화 가공식품으로 품목 다양화

2021-04-23     전승완 기자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드라이브 스루 농산물 판매행사가 오는 25일에도 전북도청에서 진행된다. 전라북도와 전북농협은 코로나19로 학교 급식용 장류 및 농산물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고, 도민에게는 건강에 도움이 되도록 드라이브 스루 전통식품‧농산물 판매행사를 오는 2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도청 주차장에서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3회째를 맞는 드라이브 스루 판매행사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이자 농촌과 도시의 나눔을 실천하는 착한 소비라는 인식으로 도민들의 호응에 힘입어 마련됐다. 이번 특별 판매전은 우리나라 대표 장류의 본고장인 순창군 학교급식 납품 장류업체의 장류 및 절임류(장아찌)는 물론, 코로나 19로 면역력 향상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함에 따라 진안 홍삼을 활용한 홍매삼, 고창의 복분자 발사믹 식초를 선보인다. 아울러 친환경 토마토(방울 및 송이)와 파프리카를 시중가보다 최대 50%이상 할인된 저렴한 가격으로 도민들에게 판매할 예정이다. 특히 소비자인 도민들에게 더 많은 선택의 폭을 넓혀주기 위해 다양한 전통식품 7종(각종 장아찌세트, 전통고추장과 된장, 매실엑기스, 홍삼가공제품, 복분자활용식초)과 신선농산물 3종(친환경 방울토마토, 송이컬러토마토, 파프리카) 등 다양한 상품으로 구성됐다. 또한 결제의 신속성을 담보하기 위해 판매소를 3개로 구성하고 POS(판매 정보 시스템)를 설치해, 상품 주문서 작성부터 상품 수령까지 걸리는 시간을 최대한 단축해 도민들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행사장 방문은 도청 북1문으로 진입해서 현장 운영요원 및 자원봉사자들의 안내에 따라 판매소까지 차량에 탑승한 채로 이동하고, 손 소독 이후 주문서를 작성한 뒤 상품 수령과 결제(카드 및 현금 가능) 완료 후 출구(도청 남문)를 통해 이동하면 된다. 전북도와 협업으로 이번 행사를 추진하고 있는 전북농협 관계자는 “코로나19 대응으로 지금까지 신선농산물 중심으로 판촉을 했지만 가공식품도 상당한 타격이 있어, 3차 드라이브 스루에는 가공식품을 많이 구성했다”고 밝혔다. 최재용 농축수산식품국장은 “이번 전통식품 및 농산물 드라이브 스루 특별판매행사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몸은 멀리, 마음은 가깝게’라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뜻을 잘 담고 있다”며 “농민들은 물론 전통식품 가공업체에는 새로운 판매 방식을 통한 홍보로 희망을 주고, 도민들에게는 건강을 선사하는 뜻깊은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