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렉트 자동차보험, 얼마나 저렴할까?

중소형차 기준 평균 11만원 저렴해

2014-04-08     배나은 기자
[매일일보]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이 일반 자동차보험보다 평균 11만원 가량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9일 보험업계와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최초가입 31세 1인 여성 운전자가 중소형(1600cc)차종 개인 자동차보험에 가입할 때, 일반 가입으로는 업체별로 73만2010원~84만6680원이 들지만, 다이렉트로 가입하면 61만7990원~73만3200원이 든다. 가입 형태에 따라 대략 11만원 가량의 금액 차이가 나는 셈이다.롯데손보는 일반 보험료 73만2010원, 다이렉트 보험료 61만7990원으로 차액이 11만4020원에 이르러 가장 큰 격차를 보였다. 반면 동부화재는 일반 가입 보험료 75만9400원, 다이렉트 가입 보험료 66만9500원에 차액 8만9900원으로, 가입 방식에 따른 보험료 차이가 가장 적게 났다.소형(800cc)차종은 일반 가입은 업체에 따라 22만2130원~54만8990원인 반면, 다이렉트는 18만9200원~47만8150원이 들었다.일반과 다이렉트 가입 보험료가 가장 많이 차이나는 곳은 흥국화재로, 일반 가입 77만1120원, 다이렉트 66만7350원으로 차액이 10만3770원이었다. 차이가 적게 나는 곳은 동부화재로 일반 59만3530원, 다이렉트 52만2930원에 차액이 7만600원이었다. 소형차는 다이렉트 가입 할인 폭이 전반적으로 중소형차종보다는 낮았다.대형(2000cc)차종은 일반 가입 11만9980원~75만1460원, 다이렉트 15만1540원~62만9450원으로 크게는 12만원까지 할인됐고, 다인승(1~2종) 차량은 크게 10만원 내외의 할인율을 보였다.보험업계 관계자는 “다이렉트 가입으로 할인된 부분은 대부분 설계사수수료이고, 사업비가 일부 포함된다”며 “저렴한 보험료를 원하는지, 사고 이후 설계사의 도움을 받고 싶은지에 따라 상품을 선택하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