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개성공단 정상화돼야… ‘폐쇄염두’ 사실아냐”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주재 상황점검회의 열어
2014-04-09 김영욱 기자
[매일일보] 청와대는 9일 정보 부족으로 북한의 개성공단 폐쇄 조치를 사전에 예상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부인하고 나섰다.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은 9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개성공단 폐쇄에 대한) 정보가 부족했다고 하는 사람의 정보 부족이 의심스럽다”고 말했다.북한의 개성공단 잠정중단 선언과 관련, “정부는 개성공단이 계속 정상 운영돼야 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윤 대변인은 “북한이 통행을 차단해 원자재와 식자재, 연료 등의 공급이 중단되고, 북한근로자 전원 철수 조치를 취해 조업 중단이 발생한 것”이라며 “이러한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조업 중단 책임은 모두 북측에 있다는 것은 명백하다”고 강조했다.윤 대변인은 북한의 개성공단 직원 철수와 관련, “청와대는 국가안보실을 중심으로 외교안보수석실과 함께 통일부와 긴밀한 협력 체계를 유지하면서 상황을 정밀 분석하며 대응하고 있다”며 “당연히 오늘 오전에도 상황점검회의를 열었다”고 전했다.윤 대변인은 “정부는 앞으로도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하도록 촉구하면서 적절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통일부가 북한의 의도를 파악하고 방안을 도출하게 되면 통일부가 ‘원보이스’(One Voice)로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대북특사 파견 계획 여부에 대해서는 “더 이상 언급을 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