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교향악단, 무관중 온라인콘서트 특별연주회 '우리 함께' 진행
KBS 클래식FM 실황중계와 KBS my K, 페이스북 등 온라인 4개 매체 생중계
2021-04-27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KBS교향악단이 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됐던 공연을 세 달 만에 무관중 온라인 콘서트로 재개한다.
이번 특별연주회는 <우리 함께>라는 주제로 코로나-19 최전선에서 희생한 의료진과 봉사자를 응원하기 위한 공연으로 5월 2일 17시에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진행된다.
공연실황은 KBS 클래식 FM을 비롯해 KBS의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인 △ my K, △ KBS 페이스북 라이브, △ 보이는 라디오 KBS 콩, △ KBS교향악단 유튜브 등 온라인 4개 채널을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
부산시립교향악단 최수열 예술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2015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자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과 연예인 못지않은 팬덤을 확보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김정원이 협연자로 나선다.
연주되는 4곡도 각각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다. 1부의 첫 곡 멘델스존 <잔잔한 바다와 즐거운 항해>는 다가올 미래에 대한 기대를 담고 있고, 이어지는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5번 ‘황제’ 중 1악장>은 부제 그대로 최전선에서 활약한 의료진과 봉사자들을 칭송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2부 첫 곡 브루흐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중 2악장, 3악장>은 브루흐를 세상에 알린 대표적 곡으로 위기 극복을 통해 대한민국의 성숙한 시민의식이 세상에 알려진 것을 상징한다.
마지막 곡 멘델스존 <교향곡 4번 ‘이탈리아’>는 이탈리아를 비롯해 전 세계가 하나 되어 하루빨리 이 고통의 시기를 극복하자는 간절한 바람을 담고 있다. 특히 이번 연주회의 무대는 “기적과 희망”의 꽃말을 가진 파란 장미로 장식하해 기적과 희망의 메시지를 음악과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KBS교향악단 관계자는 “이번 특별연주회는 1월 정기연주회 이후 KBS교향악단 단원들이 함께 모여 만드는 첫 음악회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에게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 담고 있다."라며 "공영방송 교향악단으로서 KBS가 보유한 라디오 및 온라인의 실황중계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많은 국민이 시청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