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차기주자 독주...황교안 추락
이낙연 40.2% 1위...황교안 6.0% 4위
2021-04-28 박지민 기자
[매일일보 박지민 기자] 차기 대통령 선거 후보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이낙연 전 국무총리의 지지율이 처음으로 40%대로 올라서며 차기 대선 주자 대열에서 독주하고 있다. 반면, 미래통합당 황교안 전 대표는 6.0%를 기록해 10%대 아래로 추락했다. 21대 총선 결과 여야 차기 주자들의 명암이 크게 엇갈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28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2020년 4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오마이뉴스 의뢰, 지난 20~24일 전국 성인 5만6661명 대상 조사,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1.9%포인트, 상세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결과, 이 전 총리의 지지율은 전월 대비 10.5%포인트 큰 폭 상승해 40.2%를 기록, 11개월 연속 1위를 이어갔다. 반면, 지난달 2위를 기록했던 황 전 대표의 지지율은 13.4%포인트 하락한 6.0%로 집계돼 한 자릿수로 큰 폭 추락하며 4위를 차지했다. 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0.8%포인트 오른 14.4%로 2위를 기록했고,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7.6%(+3.1%)로 황 전 대표를 제치고 3위를 차지했다.
세부적으로는 이 전 총리의 지지율은 전 계층에서 상승한 가운데 충청권과 PK(부산·울산·경남), 강원에서 주로 상승했으며, 나이대별로는 20대와 40대, 60세 이상과 중도, 진보층, 학생과 가정주부, 노동직에서 주로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지사의 지지율은 호남과 60세 이상, 진보층, 학생과 노동직에서 주로 상승한 반면, 강원, 20대, 보수층과 중도층, 무직과 농림어업, 자영업에서는 하락했다. 황 전 대표의 지지율은 모든 계층에서 하락했는데 특히 주로 PK와 TK(대구·경북), 충청권, 50~60세, 보수층, 가정주부와 농림어업, 자영업에서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