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축산환경개선 5개년 계획’ 수립 추진

총 5대 분야 18개 과제, 23개 사업에 1274억 원 투입

2021-04-29     전승완 기자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라북도는 지속 가능한 축산업의 발전을 위해 ‘축산법’에 근거한 ‘축산환경개선 5개년 계획’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축산환경개선을 통한 ‘이웃과 함께하는 축산업 실현’을 목표로 5년간 5대 분야(18개 중과제) 23개 사업에 1274억 원의 재정을 투입해 축산냄새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기 위해 진행됐으며, 축환경개선 5개년 계획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번째는 분뇨사업 지원농가에 대해 냄새 측정 ICT 기계·장비 설치로 실시간 관리를 통한 깨끗한 축산농장 조성 확대이다. 먼저 깨끗한 축산농장 만들기 홍보물을 제작·배포해 홍보를 강화하고 시군, 시험소, 방역본부, 계열사 등 관련 기관으로 하여금 농가 방문시 사전점검을 통해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을 확대토록 한다. 또한 축산냄새의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정착촌, 집단사육 양돈단지에 ‘광역악취개선사업’을 지원하고, ‘냄새 측정 ICT 기계·장비’를 의무 설치해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한다. 두번째는 축산농가의 의식 개선을 위해 ‘축산환경 개선의 날’ 확대 운영과 축산환경개선 컨설팅 및 교육 강화에 대한 내용이다. 청소·구서·환경개선의 날을 ‘축산환경 개선의 날’로 통합해 매주 수요일 운영하고, 축산냄새가 심하거나 민원 발생이 많은 지역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해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한다. 또한 환경개선 의지가 부족한 농가에 ‘축산환경분야’ 교육을 의무적으로 실시하고, 농가 의식을 개선한다. 세번째는 가축분뇨처리 지원사업의 지원기준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통한 분뇨처리 최적화를 유도한다. 냄새저감관련 인증 농가에 가축분뇨처리지원사업을 우선 지원해 냄새방지 시설을 반드시 설치토록 하고, 공동자원화 시설은 냄새가 적은 에너지화 시설로 전환해 주변 민원을 해소할 계획이다. 또한 곳곳에 산재해 있는 액비저장조(1316개소)에 연1회 실태조사를 실시해 냄새저감(지붕개보수, 고착슬러지 제거, 교반기설치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악취 없는 양질의 액비를 생산 관리한다. 네번째는 양질의 퇴액비 유통 촉진을 위한 퇴액비 생산시설의 지도단속 강화이다. 양질의 퇴액비를 토양에 환원하고 화학비료와 농약사용을 감축해, 자연순환농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퇴액비 수요처 확보 등 유통을 촉진하고, 퇴액비 생산시설이 관련 기준을 준수토록 지도점검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다섯번째는 유관부서간 상생 협력 강화를 위한 축산환경개선 TF 운영과 관련한 내용이다. 축산환경 관련부서(축산과, 농산유통과, 환경보전과, 물환경관리과, 새만금수질개선과)가 상시 논의기구를 구성해, 축산환경개선을 위해 주기적 운영으로 협업 체계를 강화한다. 전라북도 최재용 농축수산식품국장은 “금번 축산환경개선 5개년 계획 추진을 통해 축산냄새로 인한 축산업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탈피하고, 쾌적한 축산환경 조성을 통해 이웃과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