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찾아가는 드라이브 스루 농산물 판매 운동’ 인기
자매결연 도시 성북구 일원서 친환경 농산물꾸러미 500여 개 완판
2021-04-29 전승완 기자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정읍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학교급식 납품이 중단된 친환경 농산물 계약재배 농가의 소비처 확보에 나섰다.
정읍시는 농산물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 지원을 위해 서울 성북구 성북천 일원에서 ‘찾아가는 드라이브 스루(Drive-thru)’ 판매 행사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정읍시와 성북구청은 상호 협력을 위한 자매결연 도시로서 성북 구민에게는 건강한 먹거리를 저렴하게 공급하고, 정읍 농민에게는 판로를 확보해 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도농 상생의 가치를 구현하기 위해 판매 행사를 마련했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인 ‘찾아가는 드라이브 스루’ 행사는 성북 구민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었으며, 농촌과 도시의 나눔을 실천하는 착한 소비라는 인식으로 친환경 농산물꾸러미 500여 개를 모두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를 통해 농가들은 지역 내 고품질 친환경농산물 홍보 및 판매로 서울 소비자의 재구매 촉진을 유도하는 등 농산물 유통 활성화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진섭 정읍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초·중·고 개학이 연기되면서 판로가 막힌 학교급식 납품 농가의 한숨을 덜고, 정읍시와 성북구가 함께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상생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장이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