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태영호·지성호, 가짜뉴스 유포해 국민 혼란에 빠뜨려"

2021-05-02     조현경 기자
더불어민주당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 등을 주장했던 미래통합당 태영호 당선인과 미래한국당 지성호 당선인을 겨냥해 “가짜뉴스를 유포해 대한민국을 혼란에 빠뜨렸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강훈식 수석대변인은 2일 논평을 통해 “코로나19 사태로 전 국민이 힘겨운 상황에서 탈북자 출신 태 당선인과 지 당선인의 가짜뉴스가 대한민국을 또 한 번 혼란에 빠뜨렸다”며 “대한민국 정부가 ‘김정은 사망설’을 공식 부인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탈북자 신분을 이용해 가짜뉴스를 유포한 태 당선인과 지 당선인의 행위는 매우 부적절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태 당선인과 지 당선인은 당신들을 따뜻하게 안아준 대한민국 국민에게 허위정보, 거짓 선전·선동 등으로 답례한 것을 진심으로 사과해야 한다”며 “출신을 떠나 국회의원 당선자 신분인 태 당선인과 지 당선인은 앞으로 대한민국 국회의원으로 활동하기 위해 책임감 있는 자세를 갖추고 언중에도 보다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민주당 이경 상근부대변인 또한 “국민의 삶을 안정적으로 이끌어야 할 책임이 있는 국회의원이 배지를 달기도 전에 뉴스 가치도 없는 허위정보로 국민 혼란을 부추겼다”며 “이들 당선인은 허위 발언에 대한 근거를 명명백백히 밝혀야 하고 그렇지 못한다면 스스로 ‘관종’임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통합당을 향해서도 “확인되지 않은 정보로 국민 혼란을 선동한 통합당 당선인과 이들을 후보로 내고 허위발언을 한 통합당은 국민께 진심 어린 사과를 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