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카드 전업사 최초 체크카드 1위
2013-04-10 강미애 기자
[매일일보 강미애 기자] 카드업만 하는 전업사 중 KB국민카드가 지난해 처음 은행사 체크카드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1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체크카드 이용실적은 국민카드가 18조4900억원으로 체크카드 2011년 1위였던 NH농협은행(16조5천200억원)을 앞질렀다.체크카드는 은행 계좌의 액수에 따라 결제 되는 만큼 은행 계열 카드사들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KB국민카드가 실적 1위를 할 수 있었던 것도 소매금융에 강한 KB국민은행과의 연계가 강한 덕분이다.KB국민카드 관계자도 “1위 요인은 다양하겠지만 무엇보다 금융그룹 시너지가 크다”고 설명했다.이 외에 전담부서를 설치하고 주고객인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프로모션을 실시한 점 등이 효과를 본 것 같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최근 카드 시장은 금융 당국의 장려와 맞물려 체크카드 이용액이 급증하고 있다.체크카드 시장을 석권하면 앞으로 카드 시장을 주도할 가능성도 크고 업계 경잳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이에 따라 신용카드 업계 1위 신한카드도 체크카드에 다양한 부가 혜택과 하이브리드 카드를 앞세워 자존심 회복에 나서고 있다. 우리카드 역시 지난 1일 전업사로 출범하며 체크카드로 승부를 걸겠다고 밝힌바 있다.지난해 전업카드사의 체크카드 이용실적은 KB국민 다음으로 신한(13조2900억원), 우리(9조1300억원), 하나SK(8조여원), 삼성카드(1조700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