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제대군인 정착 지원 사업 강력 추진키로
제대군인마을 조성, 설명회 개최, 정착자금 지원, 취업 지원,
일자리 우선 알선, 영농 정착에 필요한 사업 지원,
영농교육 및 조기 정착 위한 컨설팅 지원 등 올해부터 새로 실시
2021-05-05 황경근 기자
[매일일보 황경근 기자] 양구군은 지난해 말 육군 2사단이 해체됨에 따라 양구군은 인구증가 시책의 일환으로 지역에서 복무하고 있는 군인들이 전역한 후 지역 내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올해 제대군인 정착 지원 사업을 더욱 강력하게 추진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제대군인 마을 조성, 설명회 개최, 일자리 우선 알선, 영농 정착에 필요한 사업 지원, 영농교육 및 조기 정착을 위한 컨설팅 지원, 취업 지원 등 각종 지원방안을 올해부터 새롭게 추가해 실시하기로 했다.
양구군은 지난해까지 제대군인이 내 집 마련을 위한 대출을 받을 때 이자액의 50%를 지원해왔으나 올해부터는 이자액의 50% 지원은 물론 10세대 이상이 양구지역에서 거주를 희망할 경우 도시기반시설을 조성해주고, 양구지역 거주를 희망하는 군인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양구군은 첫 번째 사례로 남면 구암리에 11세대 규모의 제대군인 마을을 조성하기로 하고, 상하수도와 전기, 도로, 도경 등 기반시설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주택 신축, 주택·대지·농지 구입, 주택 개량, 주택 임차, 사업자금 등의 정착자금도 지원된다.
정착자금 종류 △주택 신축, 주택·대지·농지 구입은 1억 원 주택개량 5000만 원 △주택임차 3000만 원 △사업자금 3000만 원이다.
또한 양구군은 각종 공공근로 사업 등 시책사업을 추진할 때 제대군인에게 일자리를 우선적으로 알선해주고, 보조사업 중에서 농업보조금 등 영농 정착에 필요한 사업을 지원한다.
귀농·귀촌 및 영농 정착 희망자에 대한 영농교육과 조기 정착을 위해서는 현장실습비를 30만 원씩 최장 8개월까지 지원하고, 귀농학교 수강료를 가구당 30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하며, 250만 원 한도 내에서 빈집 수리비도 지원한다.
이밖에 강원도 제대군인정착지원센터와 연계해 각종 취업상담과 채용 알선, 일자리 정보 제공, 취업교육 훈련 등 취업과 관련된 각종 지원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자치행정과 김석환 민군협력담당은 “제대군인 정착 지원 사업을 적극 추진해 제대군인들이 양구에 안정적이고 자발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