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이어 이명수도 중도하차... 주호영·권영세, 통합당 원내대표 양자대결
2021-05-06 조현경 기자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미래통합당 차기 원내대표에 출사표를 던졌던 김태흠(3선·충남 보령서천) 당선인이 6일 불출마를 선언한 데 이어 이명수(4선·충남 아산갑) 당선인도 출마를 철회했다. 이에 따라 원내대표 선거는 주호영 대 권영세 양자대결로 압축됐다.
이 당선인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총선 참패로부터 당을 새롭게 수습하고 수도권과 중도층으로 표심을 확장하여 지역주의를 극복한 전국 정당으로 거듭나는데 역할을 하고자 원내대표 출마 의사를 밝혔지만, 저 개인의 부족함과 지역주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오늘 원내대표 출마의사를 철회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새로 당선되는 원내대표께서 부디 당원의 뜻을 잘 받들어 당을 새롭게 이끌어 주시길 부탁드리며 당의 중진으로서 당의 위기를 극복하는 데 미력하나마 보탬이 되도록 돕겠다”고 했다.
김 당선인에 이어 이 당선인의 출마 철회로 오는 8일 예정된 원내대표 경선은 주호영(5선·대구 수성갑) 당선인과 권영세(4선·서울 용산) 당선인의 양자대결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주 당선인은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에 이종배 당선인을, 권 당선인은 조해진 당선인을 내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