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쌀 가공식품사업 본격 진출
日 기업과 합작법인 설립...도시락사업 우선 진출
2013-04-11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 하림그룹이 쌀 식품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하림그룹은 일본의 쌀가공 식품 전문기업과 국내에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5월부터 프리미엄 도시락사업을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소비자들에게 다양하고 간편하며 품질 좋은 쌀 식품을 제공함으로써 소비를 촉진하는 등 쌀산업의 기폭제를 만들어보자는 의미를 갖고 있다. 이번 도시락사업을 시작으로 쌀을 원재료로 한 다양한 제품들을 개발하여 사업화할 계획이다.회사는 올 1월 일본 쌀가공 식품 전문기업인 (주)유노타니(일본 니카타현 우오누마시 소재)와 합작법인 ‘(주)하림유노타니’를 설립하고, 쌀가공 식품 관련 사업을 추진했다.즉석밥, 도시락, 떡, 음료 등의 사업화를 위한 다각적인 검토를 진행해왔으며 우선적으로 도시락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반찬류의 식재료는 원칙적으로 국내산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닭고기 오리고기 돼지고기는 생산과 가공 과정의 이력이 분명한 하림그룹 계열사 제품이 우선 사용될 예정이다.회사 관계자는 "도시락사업의 성공을 통해 우리나라 쌀의 고부가가치화 및 쌀 소비촉진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하림그룹의 단백질(육) 식품에 대한 경험과 일본기업의 탄수화물(쌀) 가공식품에 대한 노하우가 접목돼 식품안전은 물론 영양과 편의성이 잘 조화된 프리미엄 도시락이 탄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이들은 앞으로 국산쌀을 이용한 가공제품을 개발해 향후 일본 및 동남아시장에 수출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