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포스트 코로나 대비 비대면 산업과 의약·바이오 산업 키운다
코로나발 경제위기 조기극복 및 혁신역량 극대화에 신속·과감한 투자
2021-05-07 박효길 기자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7일 제20회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 운영위원회를 열고, ‘2021년도 정부연구개발 투자방향 및 기준 수정(안)’(이하 ‘투자방향 수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안건은 코로나19의 전세계적 확산에 따른 경제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제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기존에 수립된 투자방향에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중점투자방향을 추가·보완했다.
코로나19 관련 범정부 대책 및 ‘포스트 코로나 대비 연구개발 투자전략’ 등을 뒷받침하고 이를 2021년도 정부연구개발 예산·배분 조정 시 반영하기 위함이다.
우선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경제위기에 취약한 중소·중견기업 연구개발과 연구인력의 고용유지 및 새로운 일자리 창출사업 등에 투자를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른 불확실성 극복을 위해 소재·부품·장비 분야 기술 자립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감염병 대응체계 구축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는 등 위기관리 역량 확보에 주력한다.
또한 디지털 기반의 비대면 산업, 의약·바이오 산업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할 유망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코로나19를 신산업과 신기술의 새로운 성장 기회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일몰사업이라도,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 및 고용안정화에 직접 연계되는 경우에는 투자공백 방지를 위해 신규 연구개발 소요를 반영할 수 있도록 투자의 유연성을 확보한다.
이번에 의결되는 투자방향 수정(안)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보건복지부 등 연구개발 사업을 수행하는 22개 부·처·청에 전달돼 각 부처에서 내년도 연구개발 예산 요구의 가이드라인으로, 과기정통부는 내년도 연구개발 예산 배분·조정의 기준으로 활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