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5차 드라이브 스루 수산물 판매행사’ 진행
전북도청 주차장에서 시중보다 최대 44% 할인, 8개 품목 판매
2021-05-07 전승완 기자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라북도에서 드라이브 스루 판매행사가 최근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번 5차 행사에서는 도내에서 생산·가공되고 있는 우수한 수산물을 판매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오는 9일 도청 주차장에서 오전 10시부터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수산물 상품이 소진될 때까지 선착순으로 특별 판매행사를 전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드라이브 스루 판매행사에는 전북 어촌특화지원센터, 고창군수협과 함께 코로나19 확산으로 위축된 도내 수산물을 홍보하고, 수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중보다 13%∼44% 저렴한 가격으로 수산물 상품을 준비할 예정이다.
행사에 판매할 수산물은 도내에서 직접 생산·가공된 상품으로, 일명 물총조개로도 알려진 칼슘과 철 성분이 풍부해 당뇨 완화에 좋은 동죽조개(활)와 살이 풍부해 맛이 제철인 바지락(활)과 바지락살(동결건조), 고창군에서 생산한 풍천장어(초벌구이)와 일조량이 많은 청정해역의 고창 갯벌에서 생산한 지주식 마른김, 구운김과 도내 최초 HACCP 인증을 획득한 업체에서 생산한 비빔낙지젓, 갈치젓 등 총 8개 품목이다.
활(동죽조개, 바지락) 수산물과 풍천장어는 구매 후 신선도가 4시간∼6시간 유지될 수 있도록 아이스박스로 냉매 포장해 판매할 예정이며, 행사장 방문을 희망하는 사람은 차량을 이용해 도청 북1문(입구)으로 진입해, 현장 안내에 따라 차량안에서 주문서를 작성한 뒤 6개의 판매 부스에서 상품 수령과 결제(카드나 현금) 완료 후 도청 남문(출구)으로 이동하면 된다.
전라북도 최재용 농축수산식품국장은 “이번 판매행사를 통해 우리 도의 우수한 수산물을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아 수산물 직거래를 확대하는 등 수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북도 관계자는 “‘2020년 제3회 고창 바지락 축제’는 코로나19 방역과 일상생활, 경제활동을 병행하는 ‘생활 속 거리두기’ 운동과 수산물 소비촉진 활성화를 위해 드라이브 판매 방식으로 변경해, 전라북도 도청사에서 바지락 홍보, 판매 및 시식행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