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축산현장 맞춤형 종합상담’ 실시
축산농가 궁금증,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2021-05-12 전승완 기자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농촌진흥청은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새로운 기술을 보급하기 위한 ‘축산현장 맞춤형 종합상담’을 오는 12일 전남 고흥 한우농가에서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맞춤형 종합상담은 경영, 가축개량, 번식, 사양관리, 축산환경, 질병, 사료작물, 가공 등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합동으로 해당 지역을 방문해 개별상담 또는 현장방문 형식으로 진행된다.
올해 상담은 한우, 젖소, 돼지, 흑염소 4개 축종(가축 종류)에 대해 축산농가와 영농후계자 845명을 대상으로 오는 9월까지 전국 각지에서 30회에 걸쳐 추진된다.
이 중 일반 축산농가 21개 지역을 제외한 9개 지역에서는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해 후계농업인을 대상으로 상담을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흑염소 농가들의 교육, 상담 요청에 따라 흑염소 축종을 추가해 전북 남원과 전남 화순축협 2개 지역에서 상담을 실시한다. 또한 지난해 만족도가 높았던 핵심관리 농가를 15곳으로 확대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오형규 기술지원과장은 “코로나19로 상담 일정이 지연됐지만 차질 없이 축산 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만약 코로나19로 농업인 집합상담 추진이 힘들 경우, 농가 현장 방문상담만 실시하는 등 탄력 있게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축산과학원은 지난 2011년부터 2019년까지 총 281회 11,700여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종합상담을 실시했으며, 지난해 상담자 648명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4.6%가 5점 만점에 4점 이상이라고 응답했으며, 핵심관리 농가는 100% 만족한다고 답하는 등 상담에 대한 호응도가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