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도 광주경찰청장 "주민 공감 안식치안이 존립 이유"

“국민 안전과 행복을 위해 '치안정책 대한민국' 위해 앞장 설 것”

2014-04-12     조성호 기자

[매일일보] 정순도 광주지방경찰청장이 12일 오전 10시 광주지방경찰청 빛고을홀에서 취임식을 가진 후 주요 업무현황 보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이날 취임식에서 정순도 청장은 “국민 안전과 행복을 최고 가치고 삼고 치안정책의 패러다임을 기획적으로 바꿔나가야 한다”며 ‘치안강국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정 청장은 “주민이 공감하는 안식치안 확보야말로 경찰의 존립이유를 밝히고, 국민 중심의 시각에서 국민의 요구를 한 발 앞서 읽어내 찾아가서 섬기는 행정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법과 질서 확립으로 원칙중심의 신뢰치안을 정착시켜 나아가자”며 “원칙이 지켜지는 사회는 법과 질서를 존중하며 신뢰를 쌓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법적용이 형평성을 잃게 되면, 국민은 허탈감에 빠지게된다. 법집행 대상이 누구든 정의와 양심에 따라 판단하고 결정해야한다"고 신뢰치안을 강조했다.또한 “효과적인 범죄억제 방안을 위해 소통을 바탕으로 창의치안을 구현하여 개방·공유·협력에 기반한 ‘치안 3.0’ 시대를 열어 넓은 소통과 지혜를 모으자”고 역설했다.정 청장은 “경찰 활동의궁극적인 지향점은 ‘인간의 존엄과 권리’를 제대로 보장하는 것이다”며 “인권을 존중하는 유능하고 깨끗한 경찰이 되자”고 말했다.끝으로 "업무성과에 상응하는 보상체계를 마련하고 '공정투명한 인사'와 함께 광주경찰의 든든한 디딤돌이자 지원군이 될 것을 약속한다“며 취임사를 마무리했다.정순도 신임 광주경찰청장은 전남 화순 출신으로 동신고,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한 후 지난 1981년 경위(간부후보 29기)로 경찰에 입문했다.이후 전남 영암. 보성경찰서장, 서울청 생활안전과장 등을 지냈으며 ,지난 2010년 1월 경무관으로 승진돼 광주경찰청 차장, 강원청 차장, 서울경찰청 경무부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