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리스크 엔저 영향 펀드수익률 2주째 감소

하락장서 대형주 상대적 선전

2014-04-14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 박동준 기자] 대북리스크와 엔화 약세 영향으로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이 2주째 감소했다.

14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일반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한 주간 0.63% 떨어졌다.북한의 무력 도발 위협과 엔약세에 따른 국내 수출기업들의 실적 악화 우려감 등으로 코스피지수는 같은 기간 0.49% 하락했다. 이번 주는 상대적으로 중․ 소형주에 비해 대형주의 낙폭이 작았다.대형주지수는 0.41%, 중형주지수와 소형주지수는 각각 1.05%, 0.72% 하락했다.펀드 유형별로는 중소형주식형 펀드 수익률이 일주일 동안 0.89% 떨어지면서 가장 크게 하락했다. 그 뒤를 배당주식형(0.68%), 일반주식형(0.63%), 일반주식혼합형(0.42%), 일반주식혼합형(0.36%) 등의 순으로 낙폭이 컸다.상대적으로 대형주 중심의 코스피200인덱스형 펀드는 0.28% 수익률이 떨어지면서 하락장에서 선방했다.반면 MMF(머니마켓펀드)는 0.05% 수익률을 개선했다.이번 주 미국 시장의 신고점 경신 랠리와 맞물려 유럽시장 선전으로 해외펀드는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남미신흥국주식형 펀드 수익률이 한 주동안 3.14% 상승하면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그 뒤를 글로벌신흥국주식형(1.49%), 글로벌주식형(1.10%), 유럽신흥국주식형(1.03%), 등의 순으로 수익률이 개선됐다.반면 인도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같은 기간 0.66%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