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동 전 금융위원장, 금융연구원 초빙연구위원으로
2014-04-14 강준호 기자
[매일일보 강준호 기자]'영원한 대책반장'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이 금융위원회를 떠난지 2달여만에 금융연구원에 새 둥지를 튼다.15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 전 위원장은 조만간 금융연구원 초빙연구위원으로 근무를 시작한다.농협경제연구소장으로 연구기관을 떠난지 약 2년여만에 다시 연구기관에 자리를 잡은 셈이다.김 전 위원장의 지인은 "오랜 공직생활과 금융위원회 수장으로써 쌓은 풍부한 식견과 경험으로 금융발전에 보탬이 되겠다는 뜻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행정고시 23회 출신인 그는 자신보다 앞서 영입된 강봉균(6회) 전 재정경제부 장관, 배국환(22회) 전 기획재정부 제2차관 등과 함께 지내게 됐다.한편, 그는 임기를 약 10개월 남겨둔 지난 2월25일 퇴임식을 갖고 30년 공직생활을 마감했다. 퇴임 이후 가족과 함께 동남아시아, 남미 등지를 여행하고 최근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