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관광택시’로 관광산업 부흥 이끈다
최근 관광트렌드에 따른 개별·소규모·맞춤형 택시 서비스 제공
2021-05-18 윤성수 기자
[매일일보 윤성수 기자] 전남 강진군은 지난 14일 강진만 생태공원에서 이승옥 강진군수를 비롯한 위성식 군의회 의장, 개인택시강진군지부장 및 법인택시 대표, 관광택시 운전자, SNS 홍보단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광택시 발대식을 개최했다.
관광택시 사업은 코로나19 이후 관광트렌드 변화에 따른 개별 또는 소규모 관광수요에 대응하고 강진이 초행길이라 운전이 힘들거나 관광지별 거리가 멀어 대중교통으로 찾아가기 어려운 관광객들을 위해 추진됐다.
강진 관광택시 운전자는 평소 택시 영업을 하다가 관광객이 전화로 사전예약을 신청하면 강진군 주요 관광지 및 맛집 등을 안내하며 관광객 개별 맞춤형 1일 가이드로 활동한다.
여행지는 야경 및 포토존 등 테마가 있는 관광코스와, 계절별 코스를 지정해 운영하며 관광객과 운전자가 협의하여 언제든 코스 조정이 가능하다.
강진 관광택시는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관광택시 아카데미 교육을 이수한 개인택시 6대, 법인택시 2대 등 총 8대가 운행되며 운행요금은 시간운임제로 기본 2시간 4만 원, 3시간 5만 원, 5시간 8만 원, 8시간 12만 원, 1일 15만 원이다.
강진 관광택시 강영석 회장은 “우리 강진 지역을 널리 알리고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주어져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우리가 강진군 관광의 얼굴임을 잊지 않고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고객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강진 관광택시는 관광아카데미 교육을 이수한 현지 베테랑 드라이버가 안내하는 맞춤형 관광서비스로 강진 관광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관광택시를 통해 지역관광 활성화 및 군 관광이미지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