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데님'이 강세... 유아동복도 트렌드 가세
롯데마트 저렴한 PB 제품 선보이는 등 실속형 청바지 인기
2014-04-15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청바지 등 데님 의류가 올해 유행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15일 롯데마트 등 주요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봄나들이 시즌을 맞아 야외 활동이 늘어나면서 여성들이 즐겨 찾는 청바지인 제깅스를 저렴하게 판매 중이다.‘제깅스’는 레깅스처럼 몸에 딱 붙으면서 소재는 데님을 소재로 한 청바지로, 몸에 꽉 조여 피로감을 주는 스키니 진의 단점을 보완해 착용감이 좋고 바디라인도 살려줘 여성들의 선호도가 특히 높다.
롯데마트는 이런 트렌드를 반영해 제깅스 형태의 ‘울트라 스트레치 진’을 기획해 시중가 대비 반값 수준인 1만9800원에 판매 중이다.
제깅스는 30~40대 중년 여성들도 나이와 체형에 상관없이 스키니 핏을 즐길 수 있어 수요가 높은 편이라는 것이 롯데마트 측 설명이다.특히 롯데마트의 PB 제품인 '베이직아이콘' 청바지의 경우 1만원도 안되는 9900원에 선보이고 있다.대형 백화점들 사이에서도 데님 상품이 매출의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롯데백화점은 지난달 데님 상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1% 증가했고,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도 같은 기간 데님 브랜드 매출이 지난해보다 각각 22.0%와 13.5% 늘었다.유아동복에서도 데님 바람이 불고 있다.아놀드파마 주니어는 이번 시즌 워싱 디테일이 돋보이는 디자인과 세련된 컬러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남자 아이의 경우 야구점퍼에 데님팬츠를 매치해 캐주얼 하면서 활동성을 강조한 패션 연출이 가능하도록 했다.여자 아이의 경우 저지 소재의 스트라이프 원피스를 이너로 받쳐 입고 데님 자켓을 포인트로 매치하면 깔끔하면서도 캐주얼한 이미지를 줄 수 있다.아놀드파마 주니어 전략마케팅팀 관계자는 "데님은 워싱에 따라 다양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아놀드파마 주니어의 활동적이면서 세련된 봄나들이 데님룩으로 엄마와 아빠 아이가 함께 상큼한 데님 스타일을 뽐내보자"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