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업인단체연합회, ‘사랑의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기탁

도내 아동양육시설(보육원) 14개소에 300만 원 상당의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전달

2021-05-20     전승완 기자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라북도 농업인단체연합회가 사랑의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기탁하며 코로나19 극복에 힘을 보탰다. 전북도는 도청에서 전북농업인단체연합회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위기 극복을 위해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전달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전달식에는 송하진 전북도지사, 이상철 전라북도농업인단체연합회장, 김동희 한국농업경영인 전북도연합 수석부회장, 박지환 전북아동복지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자원봉사자, 후원 단체가 줄어 어려움을 겪는 아동양육시설과 등교 수업 연기로 판로가 막혀 농산물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친환경 농가 모두를 돕겠다는 취지이다. 이날 전달된 친환경 꾸러미는 14개 농업인단체가 자발적으로 모금한 특별 성금 300만 원으로 구입했으며, 도내 14개 아동양육시설(보육원)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상철 농업인단체연합회장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십시일반으로 모아 기부하게 됐다”며 “이번 기부가 우리보다 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의 씨앗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지난 5년간 도정 핵심 성장동력인 삼락농정 실현을 위해 농업인단체연합회와 협치농정에 힘써왔으며, 무엇보다도 어려운 농업 환경속에서도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동참해 주신 농업인단체연합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북도 농업인단체연합회는 지난 1995년 도내 14개 농민단체로 구성돼, 지난 25년 동안 5만여명의 회원이 농업인단체의 자주적인 협동체로서 회원 단체간 친목을 도모하고, 지방화 시대에 맞는 농업·농촌의 회생 및 발전, 농업인의 권익신장 등을 목적으로 한 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단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