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창덕궁 모내기 행사 '코로나19'로 내부행사로 진행

5월 25일 오전 11시 / 창덕궁 옥류천 청의정서 개최

2021-05-21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문화재청 창덕궁관리소는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과 함께 5월 25일 오전 11시, 창덕궁 옥류천 청의정(淸漪亭)에서 모내기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생활 속 거리두기 차원에서 관람객 참여 없이 창덕궁 휴궁일에 간소하게 진행한다.
지난해
매년 창덕궁의 모내기 행사는 종로구 주민들과 일반 관람객, 외국인 관람객과 함께 모내기 체험을 비롯한 풍물놀이와 떡메치기, 쌀로 만든 음식 시식회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있는 창덕궁의 대표적인 전통문화 행사로 자리매김해왔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의 조기 종식을 위한 사회적인 노력에 동참하는 의미로 문화재청과 농촌진흥청 관계자만 모여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벼베기
창덕궁 모내기 행사는 옛 임금이 그 해 풍년을 기원하고 백성에게 농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궁궐 주변에 경작지를 조성해 직접 농사를 실천했던 친경례(親耕禮)의 의미를 되살린 행사다. 또한, 가을에는 봄에 심은 벼를 수확하고 그 볏짚으로 청의정 지붕을 엮는 벼 베기 행사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