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광주에 백화점·의류쇼핑몰 동시 오픈

2014-04-16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 이랜드그룹이 광주광역시에 백화점과 의류 쇼핑몰을 개점한다.

이랜드는 현대백화점 광주점 건물을 장기 임대해 'NC백화점'으로 이름을 변경하고 6월 2일 영업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앞서 다음달 29일에는 옛 광주 밀리오레 자리에 20∼30대를 겨냥한 의류 쇼핑몰 'NC웨이브'를 오픈한다.이랜드는 30∼40대가 주 고객인 백화점과 20∼30대가 주 고객인 쇼핑몰을 동시에 여는 '투-트랙' 전략으로 지역 내 유통 주도권을 장악한다는 전략이다.이랜드는 종전의 직매입 백화점이 아닌 일반 백화점으로 운영하며 입점업체들로부터 수수료를 받는다.이랜드의 한 관계자는 "기존 현대백화점의 단골을 그대로 흡수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기존 브랜드를 유지하면서 신규 고객을 유입시키는 쪽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