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국제선·국내선 유류할증료 인하

2013-04-16     김효인 기자

[매일일보 김효인 기자] 국제 유가 하락에 따라 다음달 국제선과 국내선 항공권 유류할증료가 인하된다.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한국에서 출발하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종전 16단계에서 14단계로 두 단계 내려간다.

미주 노선 유류할증료(이하 편도·발권5일 기준)는 현재 165달러에서 144달러로 19달러, 유럽·아프리카 노선은 158달러에서 138달러로 20달러 하락한다.

중동·대양주 노선은 135달러에서 117달러로, 서남아시아·중앙아시아 노선은 74달러에서 64달러로, 중국·동북아시아 노선은 47달러에서 41달러로, 일본·중국 산둥성 노선은 27달러에서 24달러로 각각 내려간다.

5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3월 16일∼4월 15일 한 달 동안 싱가포르 국제석유시장 항공유(MOPS) 평균 가격을 기준으로 매겨진다.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 가격은 배럴당 120.33달러로 지난달보다 소폭 하락했다.

다음달 국내선 유류할증료도 1만2100원으로 인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