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김상희 부의장 추대에 "유리천장 깨지는 역사적인 날"
2021-05-25 조민교 기자
[매일일보 조민교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5일 김상희 의원의 국회 부의장 추대를 두고 "우리 사회의 유리천장이 깨지는 역사적인 날"이라고 평가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의장으로 박병선 의원(6선)을, 부의장으로 김상희 의원(4선)을 공식 추대했다. 김 의원은 헌정 사상 최초의 여성 국회 부의장에 오르게 된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선인 총회에서 "김 의원은 헌정사 최초의 여성 국회 부의장이 되실 것"이라며 "우리 사회에 또 하나의 유리천장이 깨지는 역사적인 날"이라고 했다. 이어 "딸이 셋인 제 입장에서도 매우 반갑고 고마운 일"이라며 "21대 국회가 여성의 정치 참여와 대표성을 확대하는 한 걸음을 내딛게 돼서 기쁘다"고 했다.
민주당은 이 자리에서 21대 국회 전반기를 이끌 국회의장과 부의장 후보로 박 의원과 김 의원을 각각 추대했다. 국회는 6월 초 본회의를 열어 각 당에서 추대한 국회의장단 후보에 대한 표결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국회법에 따른 국회의장단 선출시한은 다음 달 5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