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야호학교 전주사람 프로젝트’ 연말까지 추진

19명의 야호학교 코칭단과 함께 전주의 기본 지식을 제공하는 활동지 토대로 창의교육 진행

2021-05-25     전승완 기자
야호학교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어린이와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야호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전주시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전주사람이라는 자긍심과 창의력을 높일 수 있는 교육에 나선다. 전주시는 지역의 청소년들이 스스로 전주에 대해 배우고 자기주도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야호학교 전주사람 프로젝트’를 연말까지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야호학교는 청소년들이 자신이 하고 싶은 것에 대해 생각해보고, 스스로 삶의 기술을 배울 수 있도록 돕는 전주형 창의교육모델이다. 이번 전주사람 프로젝트는 청소년들이 전주의 정신·문화·관광지·역사·예술 등 전주의 다양한 정보를 접하며 지역에 대해 알아가고, 전주를 소재로 스토리가 있는 영상 콘텐츠 제작 등을 해보는 활동이다. 전주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총 12주의 교육과정을 통해 양성한 19명의 야호학교 코칭단과 함께 신흥중학교 등 5개 학교와 평화도서관에서 ‘전주사람 프로젝트 활동지’를 바탕으로 프로젝트를 운영하게 된다. 전주사람 프로젝트 활동지는 교육전문가와 시민으로 구성된 시민기획단이 제작한 것으로 △전주정신 ‘꽃심’ △전통음식·한옥·한지·부채 등 전주문화 △한옥마을·덕진공원 등 전주 관광지 △전주의 역사와 지명 등 전주와 관련된 4가지의 훈련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이를 토대로 전주시는 전문적인 코칭 학습법을 통해 청소년들이 생활 속 기초 학습 실천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영상촬영·편집교육 등 미디어 활용교육과 전주를 소개하는 시나리오 제작, 청소년 해설사 활동 및 발표회 등 다양한 활동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청소년들이 지역에 더 많은 관심과 자긍심을 갖고 창의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현안을 연구하는 프로젝트나 한식 및 창작 수공예 프로젝트 등도 추진할 방침이다. 최현창 전주시 기획조정국장은 “지역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는 전주사람 프로젝트를 통해 청소년들이 전주사람이라는 자긍심을 높이고, 창의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지역의 강점을 활용해 우리 지역의 청소년들만이 경험할 수 있는 창의적인 교육 모델을 발굴·구축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