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몽골 진출 10년 만에 시장점유율 40% 돌파

2014-04-17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농심이 몽골의 라면 시장을 선점하고 있어 주목된다.

농심은 지난해 몽골 라면시장 점유율이 처음으로 40%를 넘어섰다고 17일 밝혔다.이는 농심이 2002년 몽골에 진출한 지 10년만에 이룬 쾌거로, 농심은 지난해 약 700만 달러를 수출해 시장점유율 40.5%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몽골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라면 1,2위는 농심의 김치찌개라면과 신라면으로 몽골인 역시 한국의 매운맛에 매료된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농심이 몽골에 수출하는 라면은 중국 ‘심양농심’에서 생산한 것으로 농심 해외생산법인이 현지판매뿐 아니라 인접국가까지 영토를 확장하는 수출 첨병역할을 수행하는 사례이기도 하다.농심 구명선 중국법인장은 “몽골은 자체 브랜드가 없어, 세계적인 글로벌 브랜드가 각축을 벌이는 곳”이라며, “올해는 보다 많은 브랜드로 수도 울란바토르는 물론 중소도시까지 공략해 시장점유율 50%를 돌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