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 6월 한달 농림지역 돌발해충 협업방제 나선다

내달 3일 ‘옹진군 공동방제의 날’ 지정, 농경지 주변 방제실시

2021-05-26     김양훈 기자
방제
[매일일보 김양훈 기자] 인천 옹진군(군수 장정민)은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돌발해충(미국선녀벌레, 꽃매미 등)의 확산방지를 위해 6월 한달 동안 농림지 돌발해충 협업방제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군은 6월 3일을 ‘옹진군 공동방제의 날’로 지정했고, 군 농업기술센터와 환경녹지과, 각 면사무소가 함께 농림지 돌발해충 협업방제에 나선다. 돌발해충은 시기나 장소에 한정되지 않고, 돌발적으로 발생하여 농작물이나 일부 산림에 피해를 주는 토착 또는 외래해충을 말한다. 돌발해충은 5월 중·하순에 부화하여 7~8월에 성충이 되어 8월 중순부터 산란을 하고 죽게 되는데, 약충의 경우 잎을 갉아 먹는 피해를 주고, 성충은 수액을 빨아먹고 그을음병을 유발하는 피해를 입힌다. 또한 성충은 인근 산림지역에서 활동하다가 산란하기 위해 과수원으로 돌아오는 습성이 있어 돌발해충의 방제적기에 농경지·산림지 공동방제는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옹진군은 6월 한달 간을 공동방제기간으로 정하고, 농업인에게 돌발해충에 따른 농작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예방 및 방제를 실시하도록 현장중점지도 및 해충방제 홍보에 적극적으로 임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장정민 옹진군수는 “농림지 공동방제가 돌발해충의 발생량을 낮추어 농업인들이 걱정 없이 농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