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국토부 주관 스마트도시 조성 속도
스마트타운 챌린지 예비사업 공모 선정으로 국비 3억 원 확보
2021-05-29 윤성수 기자
[매일일보 윤성수 기자] 전남 광양시는 국토교통부(한국토지주택공사)가 시행한 ‘2020 스마트타운 챌린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2020년 스마트타운 챌린지 예비사업’을 공모하고 사업계획서와 발표 평가를 거쳐 ‘맑은 숨, 편한 쉼 스마트타운 금호 조성’을 제안한 광양시를 비롯해 4개 지자체를 최종 선정했다.
‘스마트타운 챌린지’ 사업은 시민참여를 기반으로 한 리빙랩(일상생활 속 실험실) 등을 통해 도시 문제 해결방안을 도출하고, 최적화된 해결책을 구축하기 위한 기본계획 수립 비용 3억 원과 후속평가를 거쳐 1년간 20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이번에 선정된 ‘맑은 숨, 편한 쉼 스마트타운 금호 조성’은 광양만권 내 산업단지 집적화로 대기오염과 교통 문제 등이 야기되고 있는 금호동에 특화된 스마트도시 서비스를 도입하게 된다.
도입하는 서비스는 ▲시민 참여기반의 스마트 에코 플랫폼 구축 ▲공유형 e-모빌리티 ▲스마트 클린 버스정류장 ▲대형폐기물 모바일 수거 시스템 ▲스마트 쓰레기통 구축 등이 포함돼 환경, 교통 문제 해결과 시민들의 편익 증진에 기여하게 된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광양시는 시민·기업·지자체가 함께 고민하고 만들어가는 스마트도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되었다”고 공모사업 선정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 특성을 반영한 시민 맞춤형 서비스 제공으로 시민들이 편리하고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스마트도시 구축 가속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월 전남 최초로 ‘스마트 도시 계획’을 국토교통부로부터 승인받은 광양시는 이번 예비사업 선정으로 국비 3억 원을 확보하게 됐다.
내달부터 시민들의 의견수렴과 전문가 자문을 통해 특화 해결책 구축계획을 수립하는 등 예비사업 과정이 마무리되면 후속평가 결과에 따라 2021년부터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