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완주로컬푸드’ 무인판매대 운영
완주군과 협력… 농가 판로 확대와 농산물 소비 촉진
2021-05-29 전승완 기자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농촌진흥청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안정적 수요처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업인을 돕기 위해 전북혁신도시 본청에 농산물 무인판매대를 설치하고 농산물 소비 촉진에 나섰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15일부터 본청 1층 휴게실에 설치된 ‘완주로컬푸드’ 무인판매대에는 전북 완주군의 로컬푸드 인증을 받은 신선식품과 가공식품이 진열돼 있다.
무인판매대는 비대면 소비 확산에 따라 소비자가 직접 무인단말기(키오스크)에서 물품 선택과 결제를 하도록 무인판매대로 운영되고 있다.
농촌진흥청과 전북 완주군, 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이 협업해 추진한 무인판매대는 내년 5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농가의 경영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대구 팔공산 미나리와 미나리즙 팔아주기 운동을 펼친데 이어 4월 학교 급식용 친환경농산물 공동구매 캠페인을 추진해 총 5800만여원의 농산물을 구매했다. 또한 지난 2월부터 매달 ‘화훼농가 꽃 사주기 운동’을 통해 화훼농가 돕기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노형일 농촌진흥청 코로나19대응 영농기술지원반 반장은 “우리 농산물 소비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