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온라인 소통 강화한다
2010-06-02 류세나 기자
[매일일보] 노동부는 정책별로 각각 운영되고 있는 블로그를 연계하여 홍보효과를 높이기 위해 정부 부처 최초로 「만화캐릭터」가 주인으로 활동하는 부처 대표블로그를 개설하고 블로그기자단 선발 과정에서 화상면접을 도입하는 등 온라인 소통을 강화한다. ‘무대리의 내일을 위한 수다’()라는 이름으로 오는 3일 오픈하는 노동부 대표블로그는 그 이름처럼 근로자를 대표하는 만화 캐릭터인 ‘무대리’가 블로그 주인이 되어 활약하게 된다. 이는 이용자들이 노동정책 정보를 비롯한 블로그 콘텐츠들에 친근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기획된 것이다. 노동부는 대표블로그 활성화를 위해 지난 4월 23일부 5월 10일까지 대학생을 대상으로 블로그 기자단을 모집한 결과 30명이 응모하여 면접을 거쳐 10명을 최종선발 했다. 특히 블로그 기자단 선정을 위한 면접은 정부기관 최초로 인터넷을 통한 화상면접시스템을 도입하여 지방 또는 해외거주자의 편의를 제공했다. 이번에 오픈한 노동부 대표블로그는 콘텐츠의 주제와 성격에 따라 UCC, 웹툰, 인터뷰 등 다양한 형태의 자료가 게재되어 방문객의 흥미를 유발하고 어렵게 느껴졌던 노동정책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뿐만 아니라 블로그 내에서 정기적인 온라인 경품 이벤트를 개최하여 방문객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줄 예정이다. 특히 5월에 선발된 노동부 대학생 블로그 기자단이 직접 취재하고 작성하는 다양한 콘텐츠들을 눈여겨 볼만하다. 앞으로 노동부 블로그 기자단은 대표 블로그를 무대로 노동 정책 관련 기사 작성, 관련 행사 취재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한편 블로그 기자단 선발 과정에서 화제가 됐던 지원자는 현재 핀란드에서 어학연수 중인 학생이었다. 귀국을 앞두고 핀란드에 체류 중인 학생이 노동부 블로그 기자단 활동을 꼭 하고 싶다고 알려 왔고, 노동부 측에서 이러한 사정을 듣고 논의 끝에 정부기관 최초로 화상 면접 시스템을 도입하게 되었다. 노동부 이재흥대변인은 “앞으로 노동부는 온라인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국민들에게 생생한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국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아갈 계획”이라며 “대학생블로그 기자단의 활동경력이 취업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