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사, 부처님오신날 기념행사 봉행
1부 봉축법회, 2부 코로나19 극복 힐링음악회, 장학금 전달
보혜스님 "세상이 보다 맑고 향기로워지기를 바라"
2021-06-01 최인락 기자
[매일일보 최인락 기자] 불기 2564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회가 기장군 문화사찰 청량사(주지 보혜스님)에서 지난달 30일 열렸다.
이날 법회는 코로나19로 인한 생활 속 거리두기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소수의 불자가 참석한 가운데 1부 봉축법회와 2부 코로나19 극복과 치유를 위한 힐링음악회로 나누어 진행했다.
1부 봉축법회는 삼귀의례(三歸依禮)와 반야심경 봉독에 이어 헌다(獻茶), 발원문 낭독 그리고 육법공양(六法供養)과 보혜큰스님의 법문에 이어 관불(灌佛)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보혜큰스님은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이 땅의 모든 불자의 원력보살이 코로나19로부터 중생을 지키고 구제하는 큰힘이 되기를 기원한다"며 "부산시민과 불자님들께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늘 충만하기를 기원하며 세상이 보다 맑고 향기로워지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향기로운문화동행(이사장 보혜스님)이 운영하는 동행장학회(후원회장 정원기 모비윈대표)가 동행장학금 1천만원을 부산 동명대학고에 전달했으며, 안평리 다문화가정과 사단법인 한민족예술문화진흥협회 부산지회 한민족아리랑예술단 등에도 성금과 지원금을 전달했다.
2부 힐링음악회는 무용가 황동하(부산민속예술보존협회)의 선비춤을 시작으로 시낭송가 문인선, 문영길, 이용철, 이윤정, 김향임 등의 시낭송에 이어 가수 박경훈, 테너 김지현의 무대로 장식했다.
미래통합당 김미애 국회의원(해운대구을)은 인사말과 함께 시 '바람이 전하는 말(보혜스님 작)'을 낭송해 박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