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농식품부 주관 ‘2020 청년창업농 선발’에 282명 선정

‘청년창업형 후계농업경영인’ 영농정착지원 사업… 전국 1600명 중 전북 282명(17.6%) 선발로, 최다 규모 선정

2021-06-01     전승완 기자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라북도는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과 지역 농업의 미래를 이끌 농식품부 주관 ‘2020년 청년창업농 선발’에서 전국 최다 규모인 282명이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선발은 신청자들의 영농의지와 목표, 영농계획의 구체성과 실현 가능성, 지원 필요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으며, 특히 소득이 부족해 생활안정 지원이 꼭 필요한 청년농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소득‧재산 수준도 엄격히 검증했다. 이번에 선정된 청년창업농은 3년간 80만 원~100만 원의 영농정착지원금과 함께 농어촌공사 농지은행에서 2ha까지 우선 임대받고, 후계농 융자금 3억 원을 연리 2%(고정금리) 5년 거치 10년 분할상환 조건으로 지원 받는다. 전북도는 농업경영 컨설팅 및 역량강화 교육 등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청년 농업인의 성공적인 농촌정착을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대통령 공약으로 지난 2018년부터 시작된 ‘청년창업농 영농정착지원사업’은 기존 후계농 육성사업과 전북 혁신도시에 위치한 국립 한국농수산대학과 함께 최근 3년간 전북지역 청년 농업인 1622명을 배출하는 등 청년의 농촌정착에 필요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간 전북도에서는 삼락농정 회의와 포럼 등을 통해 농촌의 미래인 청년농업인 육성방안을 논의해 시책사업으로 추진했다. 이러한 전북도의 관심과 지원 아래, 전북의 많은 청년이 인생의 비전을 농촌에 투자하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혁신도시에 위치한 국립 한국농수산대학의 전북 출신 졸업생 숫자도 급증 추세에 있다.

김영민 전북도 농업정책과장은 “올해 전라북도 청년창업 농업인이 최다 인원으로 선정된 것은 삼락농정 후광 효과로써 현재 전라북도 청년들이 농업에 비전을 가지고 도전하고 있음을 뜻하고, 이를 뒷받침할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청년농업인이 안정적으로 농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