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M] 이병헌, 대종상 남우주연상 수상..."배우·스태프·관객들과 영광을 같이"
제 56회 대종상 영화제가 3일 오후 열린 가운데 배우 이병헌이 영화 '백두산'으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이병헌의 대종상 남우주연상 수상은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이병헌은 "영화 '백두산'은 재난 장르의 영화인데 저희들이 살고 있는 현실이 그 어떤 재난보다 더 영화 같지 않나 생각한다"며 "시상식장이 낯설지 않은 편인데 오늘은 유난히 낯설고 어색하다"며 "아마 많은 분들이 극장에 가서 편안하게 영화를 보신지 한참 되셨을 것"이라며 "아무쪼록 빠른 시일 내에 예전처럼 극장에서 관객분들과 웃고 감동할 수 있는 빨리 오기를 바란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어 "영화 '백두산'에서 함께 호흡한 배우, 스태프, 관객분들과 함께 이 영광을 돌리겠다"며 소감을 마무리했습니다.
한편, 이번 대종상 영화제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열린 만큼, 지난 1962년 이후 처음으로 무관중으로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제56회 대종상 영화제에 참석한 이병헌의 레드카펫, 수상소감 등 더 많은 모습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제56회 대종상영화제 수상자(작)
▲최우수작품상=기생충 ▲공로상=신영균 ▲주연상=이병헌(백두산), 정유미(82년생 김지영) ▲감독상=봉준호(기생충) ▲조연상=진선규(극한직업), 이정은(기생충) ▲신인 감독상=김보라(벌새) ▲신인상=정해인(유열의 음악앨범), 전여빈(죄 많은 소녀) ▲기술상=진종현(백두산) ▲촬영상=김영호(봉오동 전투) ▲조명상=전영석(사바하) ▲편집상=이강희(엑시트) ▲기획상=김미혜, 모성진(극한직업) ▲음악상=정재일(기생충) ▲시나리오상=한진원, 봉준호(기생충) ▲미술상=서성경(사바하) ▲의상상=이진희(안시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