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 클라우드 생태계 눈앞’ 박영선 장관, 데이터센터 구축에 속도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클라우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제조데이터센터 구축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박 장관은 4일 경남도청에서 경상남도, NHN, HDC현대산업개발, 김해시와 체결된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투자 협약식에 참석해 격려의 뜻을 전했다.

이번 협약식은 NHN에서 약 5000억원의 예산을 투자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와 ’R&D 센터‘를 구축하고, HDC 현대산업개발에서는 인근 부지개발을 통해 ’스마트홈 시범단지‘를 조성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담았다.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22년 하반기 센터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기부는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AI 제조 플랫폼 사업‘을 통해 스마트공장에서 생산되는 제조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수집·분석·활용하고 경남도 등 지자체에서 추진하는 데이터센터와의 연계·협력을 강화해 제조 중소기업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박 장관은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중소·벤처기업이 부담없이 데이터를 축적하고, 인공지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과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클라우드의 역할이 필수적”이라며 “중기부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중소·벤처기업들이 데이터와 AI를 활용해 스마트공장, 스마트 서비스, 스마트상점 솔루션을 만들고 클라우드 생태계의 주역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민간 클라우드 기업과 적극 협력하고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